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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AI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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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한 줄 모르던 내가 사자성어 게임을 만든 방법 — AI와 함께하는 코딩 입문 "코딩은 젊은 사람들이 하는 거 아닌가요?"솔직히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아니, 생각이라기보다 그냥 당연하게 여겼다. 코딩은 컴퓨터공학과 나온 사람들이나 IT 회사 다니는 젊은 직원들이 하는 것. 68세 캠핑장 사장인 나와는 상관없는 세계.그랬던 내가, 사자성어 퀴즈 게임을 만들었다.스마트폰에서 실행되는 앱은 아니다. 컴퓨터 브라우저에서 열리는 웹 게임이다. 사자성어가 나오면 뜻을 맞추는 간단한 퀴즈 형식이다. 동네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 강의를 할 때 마무리로 같이 해보면, 다들 재미있어하신다.이걸 만드는 데 내가 직접 쓴 코드는 단 한 줄도 없다.왜 사자성어 게임이었나동네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 사용법을 가르치는 봉사를 하고 있다. 한 달에 몇 번씩 모여서 카카오톡 쓰는 법, 유튜브 보는 법, 네이버 검..
캠핑장 전등을 중국에서 스마트폰으로 켠 날 — IoT로 캠핑장 자동화 완전 정복기 캠핑장을 운영한 지 십 년이 넘었다. 매일 저녁 직접 걸어 나가 전등을 켜고, 새벽엔 꺼야 했다. 멀리 외출이라도 하면 누군가에게 부탁해야 했다. 그게 당연한 줄 알았다. 스마트 플러그 하나를 알기 전까지는.지금 나는 68세 캠핑장 사장이다. 캠핑장 전등, 콘센트, 도어락, 온습도 센서까지 전부 스마트폰 하나로 관리한다. 특별한 전기 지식도 없고, IT 전공도 아니다. 그냥 유튜브 영상 보면서 배웠다.이 글은 캠핑장·펜션·소규모 시설을 운영하는 분들을 위해 쓴다. IoT가 뭔지 모르는 분도 시작할 수 있도록, 내가 겪은 그대로 순서대로 적었다.베이징에서 제천 캠핑장 전등을 켠 날캠핑장을 아는 동생에게 맡기고 지인들과 중국 여행을 갔을 때였다. 베이징의 한 식당에서 동생과 통화 중에 나는 슬쩍 스마트폰 화..
제미나이로 유튜브 썸네일을 무료로 만드는 방법 — 디자이너 없어도 가능하다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생각지도 못한 고민이 생겼다.영상을 찍는 건 어렵지만 배우면 됐다. 대본을 쓰는 건 ChatGPT가 도와줬다. 편집도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익혔다. 그런데 썸네일이 문제였다.썸네일은 유튜브에서 사람들이 내 영상을 클릭하게 만드는 첫 번째 관문이다. 아무리 영상 내용이 좋아도, 썸네일이 눈에 안 띄면 아무도 클릭하지 않는다. 구독자가 많지 않은 초보 유튜버에게 썸네일은 거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런데 나는 그림을 못 그린다. 디자인을 배운 적도 없다.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같은 프로그램은 열어본 적조차 없다.처음엔 포기하고 그냥 영상 캡처 화면을 썸네일로 썼다. 클릭률이 처참했다. 뭔가 해야겠다 싶었다. 그때 찾은 게 제미나이(Gemini)였다.제미나이가 뭔가제미나이는 구글..
SUNO AI로 나만의 생일 축하 노래 만들기 — 악보 못 읽어도 작곡가가 되는 시대 아내의 생일이 다가오고 있었다.꽃다발을 살까, 케이크를 살까 고민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노래를 만들어주면 어떨까?" 아내 이름을 넣고, 우리 이야기를 담은 노래. 세상에 하나뿐인 생일 축하 노래.문제는 나는 악보를 못 읽는다는 것이다. 음정도 영 자신이 없다. 악기도 다룰 줄 모른다. 평생 노래는 듣는 사람이었지, 만드는 사람이 된다는 건 꿈에도 생각 못 했다.그때 떠오른 게 SUNO였다.SUNO가 뭔가SUNO는 AI 작곡 서비스다. 사용자가 가사와 음악 스타일을 입력하면, AI가 직접 노래를 만들어준다. 멜로디도 만들고, 편곡도 하고, 심지어 노래까지 불러준다. 전문 뮤지션이 아니어도, 악보를 몰라도, 악기를 못 다뤄도 된다. 그냥 글자만 입력하면 된다.처음 들었을 때 반신반의했다. "그게..
60대가 ChatGPT로 유튜브 대본 쓰는 법 — 실제 사용 후기와 프롬프트 팁 처음 ChatGPT를 열었을 때, 솔직히 막막했다.화면엔 그냥 빈 입력창이 있었다. 뭘 써야 하는지 몰랐다. '안녕하세요'라고 치면 되나? 질문을 해야 하나? 명령을 해야 하나? 유튜브 영상에서 ChatGPT가 대단하다고 했는데, 정작 내 앞에 놓이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이 없었다.그랬던 내가 지금은 매주 유튜브 대본을 ChatGPT와 함께 쓴다.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그리고 실제로 어떻게 쓰는지를 솔직하게 적어보려 한다. 60대 유튜버가 AI를 활용하는 법,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라 진짜 내 경험담이다.ChatGPT를 쓰게 된 계기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가장 힘든 게 대본이었다.영상을 찍는 건 어렵지 않다. 캠핑장 풍경, 내가 직접 만든 것들, 배운 것들을 카메라 앞에서 이야기하면 된다. 하지..
네이버 메모 5,360개, 내가 지식을 쌓는 방법 — 68세 평생 학습자의 메모 습관 오늘 아침, 네이버 메모를 열었더니 5,360개였다.처음엔 이게 얼마나 많은 건지 실감이 안 났다. 그냥 꾸준히 적다 보니 그렇게 됐다. 하루에 두세 개씩, 어떤 날은 열 개 넘게, 어떤 날은 하나도 못 적는 날도 있었다. 그렇게 몇 년이 쌓이다 보니 5천 개가 넘었다.사람들은 가끔 묻는다. "메모를 그렇게 많이 하면 뭘 적어요?" "나중에 다 읽어요?" "어디에 써먹어요?"좋은 질문이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왜 메모를 시작했나처음 메모를 시작한 건 순전히 기억력 때문이었다.나이가 들면서 확실히 느끼는 게 있다. 방금 전에 읽은 내용인데 돌아서면 흐릿해진다. 유튜브를 보다가 "이거 좋다" 싶었던 내용을, 다음 날 다시 떠올리려면 잘 안 된다. 책에서 밑줄 친 문장이, 두 달 후엔 어느 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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