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설계와 현장 기록 (17) 썸네일형 리스트형 68세에도 매일 "오늘은 무엇을 배울까?" 묻는 이유 나는 매일 아침 컴퓨터 앞에 앉는다.커피 한 잔을 손에 들고, 어제 저장해둔 네이버 메모를 열어본다. 거기엔 어제 유튜브를 보다가 메모해둔 단어, 뉴스를 읽다가 모르는 개념을 적어둔 문장, 그리고 "이건 꼭 나중에 배워야지" 하고 남긴 짧은 메모들이 빼곡하다. 지금까지 그렇게 쌓아온 메모가 무려 5,360개다.68세. 많은 사람들이 이 나이를 "이제 쉬어도 될 때"라고 부른다. 하지만 나는 그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동의할 수가 없다. 배움을 멈추는 순간이 곧 삶이 멈추는 순간이라는 걸, 나는 몸으로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퇴직 후 처음 느낀 공허함30년 넘게 일했다. 아침에 눈을 뜨면 갈 곳이 있었고, 해야 할 일이 있었고,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런데 퇴직을 하고 나.. 이전 1 2 3 다음